[OSEN=김희선 기자] 안드레이 아르샤빈(32)이 친정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간다.
제니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샤빈이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다"며 그와 정식으로 입단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7월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스날 이적 후 반짝 활약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아르샤빈은 그동안 꾸준히 러시아 무대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아스날과 계약 만료로 자유 이적 신분을 획득한 아르샤빈은 자신의 친정팀인 제니트로 복귀를 결정했고, 다음 시즌부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됐다.
아르샤빈은 2009년 1월 이적 시장 마감일에 제니트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 곧바로 리그 12경기에서 6골 7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러시아 특급'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침체된 모습을 보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 지난 2011-2012시즌 후반기에는 제니트로 임대되기도 했다.
제니트는 "아르샤빈의 귀환을 환영한다. 제니트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제니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