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선하 기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숨바꼭질’(허정 감독)이 의문 가득한 암호가 담긴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개봉을 앞둔 작품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내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두 가장이 벌이는 숨 가쁜 사투를 담은 스릴러 영화. 뉴욕, 유럽, 도쿄, 상하이, 서울 등지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제작 당시 관심을 모았다.
27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숨바꼭질 암호(1□1○2△)가 새겨진 초인종을 담으며, 영화에서 이 암호가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지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 이 암호는 실제 낯선 침입자들이 거주인의 성별, 수를 표시해 살 집을 고르는 데 사용한다고 알려진 것으로, 영화 속 사건의 전초를 암시한다.
영화는 배우 손현주와 문정희가 주연을 맡아 실제 사건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이야기 구조 속에 긴장감과 서늘한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단편영화 ‘주희’, ‘저주의 시간’을 만든 허정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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