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3)가 ‘피겨전설’ 커트 브라우닝(47)으로부터 큰절을 받았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브라우닝 형의 연아 경배’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연아는 배낭을 매고 꽃다발을 든 채 유유히 주차장을 걸어가고 있었다. 이때 김연아를 발견한 브라우닝이 두 손을 번쩍 들고 김연아를 향해 달려들었다.
이어 땅바닥에 무릎을 꿇은 브라우닝은 팔을 마구 흔들면서 김연아를 향해 머리를 조아리는 ‘오버 액션’을 선보였다. 브라우닝을 발견하고 손을 흔들던 김연아는 한 발을 앞으로 내미는 포즈를 취하며 그의 장난에 화답했다.
브라우닝은 세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남자 싱글을 4번(1989년~1991년, 1993년)이나 제패한 ‘피겨전설’로, 2011년에 이어 올해에도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초대돼 지난 23일 무대를 선보였다.
김연아와 브라우닝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김연아-브라우닝, 서로 장난 치는 모습 보니 신기해” “브라우닝 큰절에 반응하는 김연아 모습 귀엽네요” “김연아-브라우닝, 진짜 길 가다가 우연히 만난 모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