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삼성알파클럽 코리아롱숏 펀드'는 주식과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상관 없이 수익을 내는 투자 전략을 쓴다.

삼성알파클럽 코리아롱숏 펀드

이 상품은 롱숏매매(주식을 사고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하여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와 페어 트레이딩(하나의 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다른 자산을 매도하여 수익을 얻는 전략) 등 헤지펀드 전략을 사용한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레버리지(차입)를 사용하지 않고, 위험 평가액을 100% 미만으로 제한한다.

이 상품은 기업가치를 분석해 중장기적으로 이익이 늘어나는 기업에 투자한다. 주식 시장의 흐름에 대응해 편입 비중을 조절한다. 이 밖에도 공모주 청약과 블록세일(대량 매매) 등 기업 가치에 변화를 주는 상황을 이용해 투자 기회를 노린다.

이 펀드는 문병철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이 운용한다. 문 본부장은 지난 9년간 외국계 증권사에서 롱숏 매매 전략 위주로 자산을 운용했다. 그는 지난해 삼성자산운용에 합류해 현재 2000억원 규모의 사모 주식형 롱숏펀드를 운용 중이며 대표펀드는 지난 8월 이후 20%가 넘는 수익을 내고 있다.

문 본부장은 "이 펀드는 저금리 시대에 중위험·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에서 눈에 띄는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일반 주식형 펀드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수수료는 A클래스의 경우 선취 1.0% 이내에 연 보수 1.45%이고, C1클래스는 연보수 2.25%이다.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Ae클래스와 Ce클래스도 있으며, 환매할 때, 3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30%의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 문의 080-377-4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