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Team, One Spirit, One Goal(하나의 팀, 하나의 정신, 하나의 목표)'을 강조할 것입니다."
홍명보 신임 A대표팀 감독(44)이 밝힌 취임일성이었다.
홍 감독은 25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에서 팀 내 불화설과 구심점 역할을 할 선수의 필요성에 대해 "(불화설을) 잠재울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그동안 불화설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다보니 많은 이들이 우려를 했던 것 같다.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팀'이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한 선수가 중심이 돼 팀을 이끌어갈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한 명의 주장보다 23명의 주장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One Team, One Spirit, One goal'을 강조할 것이다. 이 부분에서 벗어난 선수는 대표팀에 들어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선수들을 뽑아서 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팀을 위해 선수들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는 '팀'에서 시작돼 '팀'으로 끝났다.
홍 감독은 자신만의 확실한 축구 색깔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그는 "한국형 전술을 만들어 이번 월드컵에 도전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은 스페인, 독일 선수들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세계에서 경쟁력있는 전술을 준비해 다가오는 월드컵에 준비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축구라는 것이 많이 변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콤팩트한 축구를 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의 근면성, 성실, 팀을 위한 희생 등 세 가지만으로 충분히 전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좋은 지도자 밑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그 때와 지금은 전술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어느 위치부터 압박을 해야하는지, 어느 위치에서 콤팩트하게 해야 하는지를 맞춰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축구가 위기일 때마다 고개를 든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론'에 대해서는 "박지성은 한국축구에 큰 일을 했다. 앞으로도 큰 일을 해야하는 선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다. 박지성이 은퇴를 발표할 때도 본인의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한국축구 팬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수준높은 축구를 꿈꿨다. 그는 "모든 이들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이 사실이다.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축국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발전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세계화를 위해 탈아시아를 해야 한다. 세계 어떤 강팀과 경기를 하더라도 꾸준한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축구의 혁신적인 부문에서 기술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이 있다. 기술과 정신은 계속해서 발전한다. 여기에 팀 정신도 중요하다. (한국축구 팬의) 눈높이가 올라가는 것 같이 선수들의 모든 면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강한 의지도 있어야 한다.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이다. 홍 감독은 한국축구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었다. 그는 "인간은 안락한 순간보다 도전과 갈등에서 평가를 받는다. 1년이란 시간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게 만든 요소이기도 했다. 1년이란 시간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머릿 속에만 있다. 아직 구체적인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느정도 대표팀의 그림을 그리면서 과정은 70~80%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월드컵에선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팀도 조화를 이뤄야 하고 개개인의 능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수비 조직력은 만들어갈 수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단축을 해서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동아시아대회 출전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0여일 남짓이다. 어느 시점에 무엇을, 누구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고민할 것이다. 월드컵 본선에 나갈 선수들도 추려낼 것이다. 지금의 경기력만 놓고 보면 선수 구성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동아시아대회도 마찬가지다. 동아시아대회에서 3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팬들이 대표팀에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변화를 원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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