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기자] '금 나와라 뚝딱'의 금보라가 아들 박서준 내연녀가 재벌집 딸이란 이야기를 듣고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현태(박서준 분)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내연녀 미나(한보름 분)와 영애(금보라 분)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미나는 현태와 헤어지라는 부인 몽현(백진희 분)와 어머니 영애의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미나는 영애의 집에 눌러붙어 살고 있는 상황. 만약 이 일을 아버지 순상(한진희 분)이 안다면 한사장 일가에서 현태의 위치는 불안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미나를 쫓아내려는 영애와 미나의 신경전이 계속됐다. 영애는 일단 미나를 돈으로 회유했다. 어떤 말을 해도 듣지 않는 미나였기에 자신이 숨겨 놓은 3억을 모두 내 놓으려 했다. 그러나 미나는 의외로 "돈 필요없다. 힘들어도 현태 씨만 있으면 된다"며 바로 거절했다.
영애는 미나가 가난한 집의 딸로 현태에게 붙어 용돈을 타 썼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미나의 뻔뻔하리만큼 당당한 태도에 의구심이 생겼다. 영애는 "이 까짓것 어머니나 써라"는 미나의 말에 "용돈이나 받아썼으면서 왜 그러냐"며 다그쳤지만 "현태 씨 돈 얻어쓴 적 없다. 오히려 현태 씨가 얻어썼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에 영애는 미나에 대한 호구 조사를 시작했다. 미나는 사실 대기업 회장의 딸이었으며, 그동안 영애가 무시하던 미나의 어머니도 재계의 유명인사였다. 이에 영애는 당황한 나머지 얼굴을 바꿨다. 그는 당당 나가겠다는 미나에게 아침에 나가라며 걱정을 해 주고, 자신이 미나에게 한 일들을 어머니에게 이르지 말라 당부했다. 전세 역전의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현태의 청담동 어머니인 덕희(이혜숙 분) 또한 미나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그는 "현태, 대단한 아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덕희가 현태와 몽현 부부의 일에 어떤 방해를 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금 나와라 뚝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