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정유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영화 '더 울버린'(제임스 맨골드 감독) 속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위해 하루에 6000 칼로리를 먹으며 운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더 울버린' 측은 20일 '더 울버린' 속 완벽한 몸매를 위해 휴 잭맨이 기울였던 치열한 노력을 전했다.
지난 2000년 영화 '엑스맨'을 시작으로 13년 간 총 여섯 편의 작품에서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은 "'더 울버린'에서 울버린의 신체가 완벽해 보이기를 바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이번 영화에서는 헬스클럽을 열심히 다닌 듯한 몸이 아닌 원작 만화에서 선보이는 날렵하고 동물적인 진짜 울버린의 몸매를 원했던 것.
'더 울버린' 측에 의하면 그는 완벽한 울버린으로 거듭나기 위해 6개월의 준비 기간 동안 날마다 하루 3시간 씩 운동을 하고 일주일에 다섯 번씩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또 신체훈련 못지 않게 식단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동료 배우이자 프로레슬러 출신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의 조언에 따라 6개월 동안 일주일에 1파운드 씩 몸무게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루에 여섯 끼씩 총 6000칼로리를 섭취했다. 치킨, 스테이크, 생선, 달걀, 약간의 현미가 주를 이루는 탄수화물과 염분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식단이었다.
이처럼 꾸준한 노력 덕분인지 예고편과 포스터 등에 공개된 휴 잭맨의 몸매는 깎아 만든 듯 탄탄하고 야성미 넘치는 근육질이 돋보인다. 네티즌 역시 "살아있는 짐승남", "운동 열심히 했다고 하던데 기대할게요", "저 근육들 좀 봐", "이번 울버린에 가장 멋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으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더 울버린'은 태어나 처음으로 가장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울버린(휴 잭맨 분)이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적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아이덴티티', '나잇&데이'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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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