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2002년 '제2 연평해전'을 소재로 제작 중인 영화 'NLL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의 제작비로 지난 14일 500만원을 기부했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정 총리는 최근 NLL 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가 예산 문제로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선일보 기사를 읽고 기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 총리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기 위해 전사한 6용사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가 반드시 완성돼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화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최근 해군 가족들이 영화 제작비 마련을 위한 모금 바자회를 열었고, 각계 인사들도 잇따라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원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