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스노든의 과거 행적과 8년간 교제해온 여자 친구 린지 밀스(28·사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밀스는 블로그에서 스노든을 '나의 미스터리한 남자'라고 표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 보도했다. 'E(에드워드의 약자)'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밀스는 블로그에서 자신이 발레리나 출신의 곡예단원이며 '봉춤(pole-dancing) 수퍼영웅'이라고 소개했다. 발레복 차림으로 봉(棒)을 잡고 춤추는 사진도 올렸다. 밀스는 지난해 스노든이 국가안보국(NSA)의 보안 컨설팅을 담당하던 '부즈 앨런 해밀턴'에 취직하면서 함께 하와이로 이사와 동거해왔다.
스노든은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하는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밀스는 스노든이 지난 6일 홍콩에서 자신의 신분을 공개한 직후 블로그에 "인생은 때때로 이별을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고 적었다. 밀스는 11일 블로그를 잠정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