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자리 잡은 나윤선(44)이 세계적인 재즈 페스티벌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나윤선 소속사는 12일 "스위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최근 '2013 몽트뢰 재즈 보컬 컴피티션'에 나윤선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올해 47회를 맞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은 캐나다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큰 규모의 재즈 축제다. 올해는 7월 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며, 축제의 일부인 '몽트뢰 재즈 보컬 컴피티션'은 34개국에서 재즈 가수 100여명이 지원해 9명이 결선에 올랐다. 이 대회의 이전 심사위원장은 퀸시 존스, 바버라 헨드릭스, 알 자로 등이었다. 7월 14일 이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나윤선은 "세계 최정상급 재즈 축제 무대에 서는 것만도 감사한데 보컬 경연대회 심사위원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윤선은 지난 3월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 발매된 8집 '렌토'를 최근 미국에서 발매,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시애틀타임스는 "놀랍도록 독창적이고 유려하며 재치 있고 매력적인 가수"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