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세계적 마스터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와 로버트 패틴슨이 만난 영화 '코스모폴리스'에서 줄리엣 비노쉬가 로버트 패틴슨과 23살의 나이차이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정사씬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는 데뷔 이래 변하지 않는 매력적인 미모와 매 작품 절정의 연기력으로 영화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바, 차세대 스타 로버트 패틴슨도 범접 못할 카리스마와 세계적 스타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뉴욕의 최연소 거물 투자가가 세계공황에 맞선 24시간을 그린 영화 '코스모폴리스'에서 주인공 로버트 패틴슨과 파격적인 정사를 나누는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의 농염한 자태가 돋보이는 스틸이 공개됐다.

줄리엣 비노쉬는 유능한 큐레이터 ‘디디 펜쳐’로 에릭 패커(로버트 패틴슨)의 미술 투자 사업의 조언자이자 그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는 여인 역할을 맡았다. 올해 50세인 줄리엣 비노쉬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에게 처음 역할 제안을 받았을 때, 비록 큰 역할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에 다소 파격적인 정사씬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폐쇄된 자동차 내부에서 촬영된 정사씬이기 때문에 한정된 공간 탓에 움직임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여배우의 리드로 로버트 패틴슨과 최고의 호흡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줄리엣 비노쉬의 치명적이면서도 나른한 매력이 돋보이는 파격 연기는 중년 여배우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기도 한다.

'코스모폴리스' 속 성적 욕망의 히로인인 동시에 에릭 패커를 몰래 흠모하는 그녀. 모두가 함께 공유해야 할 교회의 신성한 예술 작품에도 소유욕을 드러내는 이기적인 에릭 패커에게 사랑 받고자 하는 욕망을 애써 숨기는 디디 펜쳐의 모습은 공허함을 넘어 슬픈 감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로버트 패틴슨과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코스모폴리스'는 지난 칸 국제영화제에 상영돼 ‘세계의 미래를 예언하는 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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