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선하 기자] 개그우먼 함효주가 8일 새벽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동료들이 SNS를 통해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개그우먼 안선영은 8일 “아... 함효주씨. 너무 어린 나이인데. 가족들의 상심이 너무 크실듯..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
개그맨 박휘순 또한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던 개그우먼 함효주 씨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이주연은 생전 고인과의 인연을 추억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그는 “갑작스런 소식에 놀랐습니다. 제 연기 스승 함효주 언니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밝고 예쁜 언니 모습 가슴에 새기겠습니다”라고 썼다.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일부 네티즌의 악성 댓글에 일침을 가한 이도 있다. 개그맨 김대범은 “충격이 너무 큽니다.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함효주 양 훌륭한 개그우먼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네티즌들 제발 영화배우분과 비교하는 그런 인간 이하의 글 남기지 맙시다. 고인이 된 분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함효주와 생전 함께 활동한 MBC 개그맨들은 동료를 잃은 현실에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MBC 한 관계자는 OSEN에 “함효주 씨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들 충격에 빠졌다. 같이 있던 개그맨들의 충격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다. 개그맨들과 제작진이 모두 망연자실해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함효주는 8일 새벽 3시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근처에서 귀가하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함효주는 서울예술대학 출신으로 '웃으면 복이 와요', '개그야', '웃고 또 웃고', '코미디에 빠지다' 등에 출연하며 MBC 개그우먼으로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