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벨기에 축구대표팀이 세르비아를 물리치고 유럽예선 A조 선두를 질주했다.

벨기에는 8일(한국시간) 새벽 벨기에 브뤼셀 스타드 로이 보두앵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A조 경기서 케빈 데 브루잉의 선제골과 마루앙 펠라이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세르비아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6승 1무(승점 19점) 무패행진을 달린 벨기에는 스코틀랜드에 덜미를 잡힌 2위 크로아티아(승점 16)에 3점 앞서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세르비아는 2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유럽예선은 조 1위에만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벨기에는 크리스티안 벤테케, 펠라이니, 케빈 미랄라스, 데 브루잉, 악셀 비첼, 얀 베르통언, 빈센트 콤파니, 다니엘 반 부이텐, 티보 쿠르트와 등 호화 군단을 가동했다. 에뎅 아자르, 무사 뎀벨레, 로멜루 루카쿠 등은 교체 출격을 기다렸다. 반면 세르비아는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 콜라로프, 네벤 수보티치 등으로 맞섰다.

홈팀 벨기에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베르통언의 도움을 받은 데 브루잉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벨기에는 후반 15분 데 브루잉의 어시스트를 펠라이니가 추가골로 연결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세르비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3분 콜라로프가 만회골을 넣으며 벨기에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벨기에는 남은 시간을 잘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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