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회말 1사에서 롯데 유먼과 교체된 허준혁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LG는 롯데와 시즌 7차전에 선발투수로 류제국을 내세웠다. 지난 5월 19일 잠실 KIA전에서 한국 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른 류제국은 올 시즌 총 3번의 선발 등판서 15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4년 만의 실전인 만큼 이닝 소화와 투구수에 제한을 뒀음에도 류제국은 막강한 구위와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선전 중이다. 초구 볼로 볼카운트 싸움을 불리하게 전개하고 볼넷도 나오고 있지만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곤 했다. 무엇보다 LG는 류제국이 등판한 3경기서 모두 승리, 류제국 등판이 팀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롯데는 외국인 좌완 에이스투수 쉐인 유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지난 시즌 29경기서 179⅔이닝 13승 7패 평균자책점 2.55로 롯데 선발진을 이끈 유먼은 올 시즌 또한 11경기서 67⅔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유먼은 LG를 상대로 강했는데 통산 LG전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73을 찍었다.

양 팀이 반 경기 차를 이룬 가운데 각각 3위와 4위로 붙어있는 상황. 올 시즌 상대전적 역시 3승 3패로 막상막하에서 어느 팀이 3위 싸움의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