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정세진 아나운서(40)와 11세 연하인 남성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세진 아나운서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주목 받고 있다.
정세진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정세진은 KBS 9뉴스 앵커를 5년2개월간 맡았고, ‘뉴스타임’,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 등을 진행했다. 현재는 KBS 1FM '노래의 날개 위에'를 진행하고 있다.
정세진은 지난 3월14일 한국PD연합회 주최 제 25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TV 진행자 부문 출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세진은 ‘생방송 세계는 지금’에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분쟁과 이슈들을 객관적이고 날카롭게 분석해 지적인 진행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클래식 음악과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예술적 소양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등 공영방송 아나운서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는 평도 있었다.
이날 정세진은 수상 소감에 대해 “회사를 안 그만두고 오래 다니길 잘한 것 같다”라며 “지난해와 올해 많이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인 MBC 선후배, 동료 아나운서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정세진은 지난해 KBS 사장 퇴진 촉구 파업 당시 징계나 다른 불이익의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촛불집회에 참여해 ‘할 말은 하는 아나운서’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정세진은 오는 21일 서울 압구정동 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정세진은 이미 KBS 동료들에게 청첩장을 돌렸으며, 정세진의 예비 신랑은 29세(1984년생)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