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의 '시루떡춤'이 화제를 끌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 클럽에 빠진 친구들 때문에 고민인 설상운 씨가 출연했다.
그는 일주일에 7번 클럽을 가는 '클럽광' 친구들 때문에 고민이라며 "친구들이 하루에 10시간을 클럽에서 보낸다"고 털어놨았다.
이어 "클럽에 다니느라 직장도 잘리고 대학을 포기한 친구도 있다"며 "또 돈이 부족하면 내게 빌려가서 나도 생활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클럽광' 친구들은 "클럽에 가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부모님 잔소리가 스트레스"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또 6개월 째 광주에서 유행중이라는 일명 '시루떡춤'을 선보였다.
호루라기 등을 챙겨들고 목과 머리만 무한으로 끄덕이는 시루떡춤을 선보였고, 이를 본 MC와 게스트들은 "묘한 중독성이 있다"며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방송 직후 '시루떡춤'은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에 올랐다.
'시루떡춤'은 부산, 대구 등 지역에서도 '떡춤'이라고 불리며 수개월째 클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떡춤 배우기'라는 동영상도 인터넷 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싸이의 '말춤'처럼 단순한 동작이지만 최근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음악 리듬에 잘 맞아 신이 나는 것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분석된다. 고개를 까닥이면서 팔을 흔드는 등 '떡춤'을 기본으로 새로운 동작으로 변형할 수도 있다.
입력 2013.06.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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