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억대조공' 중 '백만원대 도시락'의 실체가 밝혀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e-NEWS 결정적 한방'은 '연예인 억대조공' 실태를 고발했다.
이날 방송에선 팬들이 스케줄이 바쁜 연예인을 위해 준비하는 기본 '조공 아이템'인 도시락에 대해 분석했다. 이 '조공 도시락'을 받은 연예인들은 SNS를 통해 잘 먹었다는 인증을 남기기도 한다.
조공 도시락은 10만원부터 수 백만원 대 도시락들까지 판매되고 있다. 조공 도시락 업체들은 대하, 전복, 장어, 송이버섯 등 고급·제철 재료만을 사용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300만원짜리 도시락에는 양주까지 포함돼 있었다.
방송에서 100만원짜리 조공 도시락을 구입해 확인한 결과, 랍스터 및 고급 해산물과 장어, 자연산 송이버섯, 와인, 쿠키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박태순 푸드칼럼니스트는 "원가를 분석해 본 결과 100만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만 원도 채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특히 랍스타 등 해산물은 냉동된 것이었고 거의 먹지 못하는 장식용으로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다이아몬드는 물론 명품 백, 홈씨어터, 자동차부터 현금 1억원까지 조공하는 '연예인 억대조공'의 실체를 파헤쳤다.
입력 2013.05.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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