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19·연세대)가 ‘멀티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종목 은메달과 곤봉 종목 공동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FIG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2개 이상의 메달(‘멀티 메달’)을 획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손연재는 이날 후프 종목 경기에서 17.7167점을 획득해, 18.00점을 획득한 1위 다리아 스밧코프스카야(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앞서 지난 6일 열린 불가리아 소피아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종목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곤봉 종목에서는 17.9333점을 받아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와 함께 공동 은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이로써 곤봉 종목에서 올 시즌 첫 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지난 4월 열린 포르투갈 리스본 월드컵에서 볼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리본 종목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손연재의 ‘멀티 메달’ 획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연재 멀티 메달 획득, 자랑스럽네요” “손연재 월드컵 멀티 메달, 한국 리듬체조 선수로서는 최초라는데…앞으로의 선전이 기대돼” “손연재 멀티 메달 획득 소식 들었는데, 노력 많이 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연재는 오는 6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메달 획득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