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배우 엄정화가 '런닝맨'에서 악바리 근성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엄정화와 김상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배신자 클럽 검거 작전'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연한 엄정화는 배신자 클럽인 이광수와 지석진, 하하를 검거하기 위해 시종일관 뛰어다녔다.

엄정화는 영화 '몽타주'에서 딸을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을 찾기 위해 보인 근성을 '런닝맨'에서도 십분 발휘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엄정화는 배신자 클럽의 몽타주가 담긴 택배를 찾기 위해 미션인 윗몸일으키기 등에 열의를 보였다. 거친 숨을 몰아 쉬면서도 범인을 잡기 위한 달리기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지석진의 몽타주를 구한 엄정화는 지석진을 카리스마로 압박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지석진이 차를 타고 도주하려 하자 자동차의 앞 범퍼에 몸을 기대는 과감한 행동까지 해 '역시 엄정화'라는 찬사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반면 그는 김종국에게 흑심을 담아 "위로 몇 살까지 괜찮냐"고 유혹하고, 배신자 클럽이 도주하자 쓰러지는 척 연기를 하는 등 귀엽고 엉뚱한 매력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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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