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 셀레나 고메즈와 재결합한 팝스타 저스틴 비버(19)가 원숭이에 대해 까맣게 잊었다.

지난 3월 독일 입국 과정에서 압류된 비버의 애완 원숭이 ‘몰리’는 영원히 독일에 남게 됐다.

독일 공항 세관은 저스틴 비버가 여러 차례의 통지에도 불구하고 압류된 원숭이를 찾아가지 않아 결국 동물원에 보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세관 측에서 저스틴 비버에게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원숭이를 찾아갈 방법을 알려 줬지만 비버는 끝까지 이를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비버는 지난 18일 새벽 12시(현지시각)까지 원숭이를 찾아가야 했지만 연락도 없이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세관은 또 지난 2개월간 몰리를 보호하는 데 들어간 비용 수천 달러를 비버 측에 청구했지만 이 역시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지난 3월 말 독일 콘서트를 위해 뮌헨 공항을 통해 입국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서류를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원숭이를 압류당했다.

비버는 이 날 트위터를 통해 “뮌헨 공연은 요란하고 신 났다”는 글만 남겼고 원숭이로 인한 해프닝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그후 원숭이 몰리는 낯선 뮌헨 공항에서 갇힌 채 지내 왔다.

(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