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적 성향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10대 소녀들의 신종 ‘알바’가 급기야는 침을 팔고 소변을 파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문화일보가 9일 보도했다.

그전에도 10대 소녀들이 입고 있었던 속옷이나 스타킹 등을 거래하는 인터넷 사이트 등은 있었지만 직접 침이나 소변을 모아 구체적인 가격까지 명시해 거래되고 있는 것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료사진.

문화일보에 따르면 성도착적 취향을 가진 일부 남성들을 상대로 10대 소녀들이 침과 소변 등을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회원수가 2000여명에 달하는 인터넷의 한 10대 청소년 알바 사이트에는 소녀들의 침과 소변을 거래하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구매자 남성들은 카페에 "어려운 거 없다. 친구랑 나와도 된다. 그냥 아무데서나 침만 모아주면 된다" 같은 글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블로그에서는 한 여고생이 가슴을 드러내고 검정 스타킹을 신은 여자의 사진 등을 올려놓은 뒤 '스타킹, 팬티, 소변, 영상, 침 팔아요' 같은 글을 게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여고생은 "침은 '비타500' 1병에 2만원, 소변은 '17차' 1병에 2만5000원"이라고 써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주로 성도착 증세를 보이는 남성 구매자가 10대 소녀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충분히 2차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