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조각 퍼즐의 최후

4만 조각 퍼즐의 최후가 공개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4만 조각 퍼즐의 최후’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장이 올라왔다.

‘4만 조각 퍼즐의 최후’ 사진은 영국의 퍼즐 예술가인 데이브 에반스(Dave Evans)의 직소 퍼즐(나무판 위에 그림을 그린 후 실톱(직소·jigsaw)으로 잘라내 퍼즐을 만든 것에서 유래) 작품이 무너지는 순간과 그 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작품은 데이브 에반스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다이아몬데 쥬빌리에’를 주제로 만든 가로 6m, 세로 2.5m의 초대형 직소 퍼즐이다. 데이브 에반스가 4만 조각이 넘는 퍼즐 조각을 직접 목재를 깎아 만든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퍼즐’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던 순간 한 행인이 데이브 에반스에게 길을 물었고, 그가 대답하는 사이 완성한 직소 퍼즐이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다행히 퍼즐이 무너지기 전에 완성된 퍼즐의 사진을 남겨 ‘4만 퍼즐’ 작품은 기네스북에 무사히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데이브 에반스는 200시간을 들여 퍼즐을 다시 완성했다고 밝혔다.

4만 조각 퍼즐의 최후를 접한 네티즌은 “4만 조각 퍼즐의 최후를 본 데이브 에반스 실망감이 정말 많이 컸겠다”, “4만 조각 퍼즐의 최후 보는 내가 안타까워”, “4만 조각 퍼즐의 최후, 그래도 기네스북에는 등재돼서 다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