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정재영과 한지민이 이색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는 '플랜맨'으로 모든 것을 계획하던 남자가 계획에 없던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이다.
주인공 '플랜맨' 정석 역에는 정재영이 캐스팅됐다. 영화 '아는 여자', '웰컴 투 동막골', '이끼, '내가 살인범이다' 등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보여준 정재영은 극 중 매사에 알람을 설정해 놓고 모든 것을 계획할 뿐만 아니라 각종 소독제를 휴대할 정도로 결벽증을 지닌 캐릭터 정석을 통해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정석을 변화시키는 소정 역은 드라마 '부활', '이산', '옥탑방 왕세자',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에서 활약한 한지민이 연기한다. 소정은 모든 것을 계획하며 반복적인 일상만을 최고로 아는 플랜맨 앞에 나타나 그를 변화시킨다.
이 외에도 정석의 과거를 파헤치는 왕년의 국민 MC 구상윤 역에는 배우 장광이, 정석을 상담하며 치유하는 정신과 의사 역에는 배우 김지영이 출연한다. 단편 영화 '삽질, 텍사스', '복서즈 다이아몬드' 등을 연출한 성시흡 감독의 상업 장편 데뷔작이다. 6월 크랭크인,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