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한 재심의에서도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 KBS는 “2일 다시 열린 ‘뮤직비디오 심의위원회’에서 참석 위원 7명 전원 의견 일치로 ‘젠틀맨’에 대해 ‘방송 불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달 17일 이 뮤직비디오에 대해 “싸이가 길가에 놓인 ‘주차콘’을 걷어차는 장면이 ‘공공 시설물 훼손’에 해당한다”며 ‘방송 불가’ 판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회의에 전체 심의위원 7명 중 의결 정족수에 미달하는 3명만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규정위반 논란〈본지 4월 26일자 A14면 보도〉이 벌어졌고, KBS는 2일 재심의하기로 했었다.
입력 2013.05.0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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