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28일 미국 프롤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신부 이베트 프리에토(34)와 춤을 추고 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0)이 지난 27일 플로리다주(州) 팜비치에서 모델 출신 이베트 프리에토(34)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조던의 매니저 이스티 포트노이가 28일(현지시각) 밝혔다.

베네스다 성공회 교회에서 열린 이날 조던의 결혼식에 두 사람의 친지와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 전 농구선수 패트릭 유잉, 스포츠 방송 아나운서 아마드 라샤드 등 하객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던과 신부 프리에토는 5년 전 만나 지난해 12월 결혼을 약속했다.

조던은 1989년 주아니타 배너이와 결혼했으나 2006년 이혼했다. 조던은 배너이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첫째인 제프리(25)는 새엄마인 프리에토와 9세 차이다.

이날 결혼식에서 프리에토는 패션디자이너 자통 쿠튀르가 특별히 그를 위해 손수 제작한 단순한 베이지색 시스가운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장식되어 있다.

결혼식에 이어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베어스클럽에서 결혼피로연이 열렸다. 베어스클럽은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호화 사설 골프 클럽으로 이 클럽 옆에 조던의 집이 있다.

조던 부부와 하객들은 이날 피로연에서 디제이 엠시라이트, 미국 가수 K 존, 로빈 시크, 어셔, 록밴드 ‘더 소스’의 공연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