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농구황제’의 결혼은 역시 스케일이 달랐다. 마이클 조던(50)이 재혼을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29일(이하 한국시간) 조던이 지난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팜비치 인근의 골프장에서 300명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쿠바출신의 미녀모델 이벳 프리토(35)였다. 조던은 5년의 열애 끝에 재혼의 버저비터를 꽂았다.

농구황제의 결혼식답게 화려했다. 조던의 절친인 타이거 우즈(골프), 스카티 피펜(농구), 스파이크 리(영화감독) 등 유명인사들이 자리에 모였다. 또 팝스타 어셔가 축가를 불렀다고 한다. 조던은 300여명의 하객들 앞에서 7층 케이크를 자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6번의 우승을 차지한 조던은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그는 현재 NBA 샬럿 밥캐츠의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농구화 ‘에어조던’ 시리즈는 아직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조던은 1989년 전처 주아니타 배너이와 결혼했다. 하지만 부부는 2002년부터 불화에 시달렸고 결국 2006년 이혼에 합의했다. 그 과정에서 조던은 천문학적인 위자료를 물어 화제가 됐다. 조던은 주아니타와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조던의 아들 제프리(24)와 마커스(22)는 모두 농구를 그만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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