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표재민 기자] 제국의 아이들 광희와 시크릿 선화가 눈물을 보이며 8개월간의 가상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광희와 선화는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이하 ‘우결4’)에서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가상결혼 생활을 마쳤다.
광희는 선화에게 미리 준비한 편지를 읽어줬다. 광희가 추억을 곱씹으며 고마운 마음을 포현하자 선화는 눈물을 보였다. 광희는 “진짜 결혼은 아니었지만 가상결혼을 마치려고 하니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다행이다. 따뜻한 봄이니까. 넌 손발이 차가운데 봄이면 따뜻하잖아”라고 마지막까지 선화를 챙겼다.
광희는 “항상 밝고 행복해라. 항상 뒤에서 응원할게”라고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좋아해. 많이”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선화는 “미처 알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미안했다”고 제작진을 통해 광희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마지막 순간에 나란히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날 두 사람은 그동안 고백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광희는 선화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밀고 당기기를 했다고 고백했다. 광희와 선화는 또 아이돌 커플이기 때문에 더욱 가깝게 지내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선화는 제작진에게 “광희 오빠랑 밖에서 따로 보고 싶다”고 방송이 끝나도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희 역시 “선화와 단 둘이 대화를 하고 싶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광희와 선화는 지난 해 9월 1일부터 가상부부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두 사람은 아이돌 커플답게 통통 튀는 매력을 내세웠다. 하지만 광희와 선화는 지난 달부터 하차 수순을 밟으며 8개월간의 가상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두 사람의 빈자리는 샤이니 태민과 에이핑크 손나은이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