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 허준' 김주혁이 병자를 치료하는 백윤식의 모습을 보고 강한 충격을 받는다.
오늘 16일 방송되는 MBC 특별기획 '구암 허준' 21회 방송분에서 허준(김주혁 분)이 병자의 피고름을 입으로 직접 빨아내는 유의태(백윤식 분)의 과감한 행동에 충격 받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날 스승 유의태(백윤식 분)는 신분이나 환경의 구애 없이 병자를 성심 성의껏 치료하며 진정한 '참된 의원’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의원의 길을 나아가고 있는 허준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핵심 장면 중 하나.
유의태는 허준을 데리고 유도지(남궁민)가 외면한 백정 환자를 돌보러 백정마을로 간다. 허준은 온갖 역한 냄새가 나는 욕창이 생긴 병자 앞에서 입 막으며 구역질을 참지만, 유의태는 전혀 개의치 않고 환자를 살핀다.
이어 욕창을 다스리기 위해 환자의 피고름을 서슴없이 입으로 빨아내는 스승 유의태 모습에 허준은 충격 받아 시선을 떼지 못한다. 이는 1999년에 방송한 MBC 드라마 ‘허준’에서도 주의 깊게 다뤄져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장면이다.
촬영 관계자는 “백윤식, 김주혁 모두 밀도 있는 연기를 펼쳤다. 허준이 유의태에게 가장 강한 인상을 받는 동시에 허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대사건이다. 진정성과 놀라움이 가득한 장면이라 손에 땀을 쥘 것”이라 전했다.
이 장면은 오늘 16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MBC 특별기획 '구암 허준' 21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