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국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24)의 ‘방한 굴욕 사진’은 2년 전에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스위프트의 ‘굴욕 사진’은 지난 2011년 ‘스피크 나우 월드 투어’ 공연차 내한한 당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게시판과 SNS등에 알려진 사진은 한 네티즌이 2년 전에 찍은 사진을 최근 한 포털에 공개한 것이다. 이를 본 네티즌은 “미국 톱 가수인 스위프트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며 “스위프트가 한국에서 무명 가수의 굴욕을 당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사진 속 스위프트는 홀로 한국 지하철에 탑승해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그러나 주변 승객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해 등을 돌리고 서 있기도 햇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 팬과 함께 찍은 사진도 화제가 됐다. 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팬을 제외하면 이 사진에서도 스위프트의 주변에는 사인을 요청하는 사람도, 사진을 찍는 사람도 없었다.
2년 전 스위프트는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비교적 낮았다. 따라서 그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자유롭게 서울 시내를 활보하는 사진이 찍힐 수 있었다.
네티즌들은 “스위프트가 오히려 편하게 서울 여행할 수 있어서 좋았겠다”, “비밀리에 입국한 것은 아닌가”라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