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배우 이지아가 자신의 차 마세라티를 대리운전 기사에게 맡겼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인들이 소유한 초고가 자동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예인이 타는 차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자동차는 배우 박상민이 소유한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6.0'다. 전 세계에 몇 대 없는 이 자동차는 가격이 약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배용준과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인기 작곡가 용감한 형제는 '마이바흐 62s'를 탄다. 마이바흐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타는 차로 유명하며 가격은 7억8000여만원 선이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위)와 페라리 캘리포니아

아이돌그룹 JYJ의 김재중은 5억 원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를 몰고 다니고, 같은 그룹 박유천은 3억원을 훌쩍 넘는 페라리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다.

배우 권상우는 최근 3억5000만원 상당의 수퍼카 '페라리 캘리포니아'를 모는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 차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패리스 힐튼이 소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배우 소지섭은 메르세데스-벤츠 'SL55 AMG'를 탄다. 차의 가격만 1억9490만 원으로, 소지섭은 튜닝비까지 포함해 4억 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앞부분에 자신의 성인 '蘇'자를 새겨놓았다.

카레이서이자 자타공인 스피드광인 류시원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3억원 이상)'와 마세라티·BMW 등 호화 스포츠카를 여러 대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송승헌은 3억원대 '벤틀리 콘티넬탈GT'를 소유했다.

유명 연예인들 상당수가 호화 외제 승용차를 좋아하지만, 국산 차를 모는 스타들도 있다. 개그맨 유재석은 2011년까지 '그랜저TG'를 애용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제네시스 프라다'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