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파이트머니를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MBC '세바퀴' 녹화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UFC 8승을 달성해 한국 격투기 역사를 새로 쓴 김동현이 출연했다.
지난 '세바퀴' 출연 당시 김동현은 "3월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 다시 '세바퀴'에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출연한 것.
한국 파이터 중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김동현은 이날 "한 경기에서 벌어들이는 파이트머니가 1억 675만 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이날 김동현은 격투기 경기에서 사용하는 로우킥, 미들킥, 플라잉 니킥 등의 고급 기술을 선보였다.
김동현의 무시무시한 로우킥을 맞은 지상렬은 "0.5초 정도 갓 쓴 사람이 불렀다"며 그 위력에 대해 설명했다. 박명수 또한 김동현의 킥 한 방에 나가떨어졌고, 복수를 꿈꾸며 김동현에게 달려든 이윤석은 암바 기술에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는 후문.
이 밖에도 김동현은 별명을 묻는 MC의 질문에 "시합할 때 상대랑 눌어붙어서 하다 보니 매미킴, 개미지옥이라고 불렸는데 최근에 '밥동뎅'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세계 최고의 UFC 매거진 표지에 실린 사진인데 부산 느낌이 나게 포장마차 앞에서 촬영했다. 그런데 김밥, 우동, 오뎅의 아래 글자만 실렸고 그 사진이 전 세계에 배포되며 '밥동뎅'이 됐다"며 증거사진을 보여줘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동현은 이날 함께 출연한 신수지가 고난도의 체조 동작과 춤을 접목한 섹시 리듬댄스를 선보이자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한 방 먹었을 때보다 더 강한 충격을 받았다. 더 보고 싶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방송은 6일 밤 11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