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를 식어버리게 만드는 이성상으로 ‘자기 관리 안 하는 여자’와 ‘무능한 남자’가 꼽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녀 320명(남성 154명, 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연애의 온도를 식게 만드는 질리는 이성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미혼남성들은 ‘연애의 온도를 식게 만드는 질리는 이성상’ 1위로 ‘자기 관리 안 하는 여자’(66%)를 꼽았다. 이들은 “자기 관리를 너무 하지 않고 퍼져있거나 게으른 여자친구에게 지속적인 매력을 느끼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집착이 심한 여자”가 17%, “내숭, 애교 없는 여자”가 12%로 각각 2, 3위를 차지해다. ‘자기 주장, 생각 없는 여자’(3%), ‘여왕대접 받으려는 여자’(2%)라는 대답도 나왔다.
미혼여성들은 ‘무능, 무력한 남자’(41%)를 1위로 꼽았다. 2위는 ‘밀당(밀고 당기기)이란 걸 모르는 남자’(36%)가 차지했다. 눈치가 없거나, 우유부단하거나 무뚝뚝하거나 정말 착하기만 한 남성 등이 이 유형으로 꼽혔다. 3위는 ‘집착이 심한 남자’로 12%를 차지했다.
가연결혼정보 박미숙 이사는 “남성들은 주로 여성의 외모를, 여성들은 주로 남성의 능력을 중요시하는 젊은 남녀들의 이성관이 본 설문조사에도 반영된 것 같다”며 “질리는 요인들이 어떤 것인지 알았다면 그것들을 피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장수 연애의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