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표재민 기자] 올해 백상예술대상 TV 남녀 신인 연기상은 많은 샛별들의 활약 속에 트로피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모양새다.
4일 제 49회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이 발표한 후보작 리스트에 따르면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은 이희준(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서인국(tvN ‘응답하라 1997’), 김우빈(KBS 2TV ‘학교 2013’), 이정신 (KBS 2TV ‘내 딸 서영이’), 조정석(MBC ‘더킹 투하츠’) 등 5명이 후보에 올랐다.
여자 신인 연기상은 윤진이(SBS ‘신사의 품격’), 최윤영(KBS 2TV ‘내딸 서영이’), 박세영(SBS ‘신의’), 이유비(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정은지(tvN ‘응답하라 1997’) 등 5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10명의 후보들은 모두 수상을 한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해당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먼저 남자 후보에 오른 ‘중고 신인’ 이희준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독특한 말투와 지고지순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다. 또 서인국은 케이블 드라마 열풍을 일으켰으며, 김우빈은 상처를 숨기고 있는 반항아 연기를 훌륭히 소화했다. 아울러 이정신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서 감정연기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조정석은 ‘더킹 투하츠’의 최대 수혜자로 불릴만큼 자신의 이름을 톡톡히 알렸다.
여자 신인 연기상도 마찬가지다. 윤진이는 ‘신사의 품격’이라는 작품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최윤영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박세영은 청순한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았고, 이유비는 이광수와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기 호흡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정은지는 서인국과 함께 ‘응답커플’로 불리며 연기자로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TV 부문은 지난 해 4월 1일부터 지난 달 31일까지 국내에서 방송된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했다. 한편 올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