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이대호 기자] "9회 김문호의 송구가 승리의 요인이다."
역전과 재역전 승부를 벌인 끝에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얻은 결승점을 지켜내며 3-2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개막 4연승을 질주했고 NC는 2패째를 당했다.
경기 후 롯데 김시진(55) 감독은 "결국 9회 김문호의 송구가 경기를 이기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김승회도 1이닝이었지만 잘 던졌다. 고원준의 제구가 좋았지만 조금 낮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속 쓰린 역전패를 당한 NC 김경문(55) 감독은 "졌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 선수들은 열심히 싸워줬다"고 선수들을 위로했다.
4일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롯데는 우완 송승준을, NC는 우완 에릭 해커를 예고했다.
창원=백승철 기자,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