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에 위치한 인하대학교에서 자위행위를 하던 남성이 폐쇄회로(CC)TV에 찍혀 관련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해당 대학의 학생인 A씨(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CCTV 영상을 캡처한 사진과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바지를 무릎까지 내린 채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인하대학교 측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46분께 A씨를 따라온 남성은 본관 건물 4층 엘레베이터 인근에서 자위행위를 했다.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던 중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돌아봤고 한 남성이 자위행위를 하는 것을 발견한 뒤 자리를 피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A씨는 남성을 붙잡기 위해 대학 종합상황실에 신고했고 대학 측 방호원 2명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남성은 이미 도망간 상태였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남성은 20대 중반으로 짧은 머리에 키가 175㎝ 정도이며 사건 당시 검정색 맨투맨티와 면바지, 나이키 신발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는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마라", "대학교에서 뭐하는 짓이냐",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 등 남성의 행위를 비판했다.
현재 경찰은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