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들이 다음 달 중순 삼성전자의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한다. 갤럭시S4는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애플이 판매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표를 달고 나왔다.

미국 이동통신사 AT&T는 29일 "2년간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갤럭시S4를 249.99달러(27만8000원)에 판매하며, 4월 16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애플이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5를 포함한 모든 아이폰 시리즈(아이폰3G·아이폰3GS·아이폰4·아이폰4S)와 삼성전자가 작년 5월 출시한 갤럭시S3를 포함한 모든 갤럭시S 시리즈(갤럭시S·갤럭시S2)는 가격이 199.99달러로 동일했다. 200달러를 주면 최신·최고가 스마트폰을 살 수 있다는 기존 통념을 갤럭시S4가 깬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