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가수와 스캔들을 허위로 유포해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작사가 최희진(40)이 등장하는 게임 ‘특종 X파일’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예매체 TV리포트가 28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희진이 등장하는 해당 영상은 최근 포털사이트 한 블로그와 유튜브 등에 게재됐다. 또한 ‘특종 X파일’이란 제목의 유료 게임 프로그램을 맛보기로 소개한 이미지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이미지에는 ‘인기 아이돌 P양의 문란한 성생활’ 등의 자극적인 문구도 보인다.

해당 영상에는 최희진이 실명만 삐 소리로 대체한 채 “내가 사귀었던 남자친구는 국내 유명한 피아니스트…”라며 “그 사람은 다른 남자와 다르게 부드럽고 섬세하고 서정적이었다. 그 남자와 헤어졌지만, 그리운 남자를 꼽으라면 이 친구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고 TV리포트는 전했다.

또 다른 영상에선 최희진이 자신의 뒷모습만 공개한 채 “그 남자 때문에 2년 동안 멈춘 시간을 보냈다. 내가 힘이 없는 약자라는 게 힘들었다. 그에게 복수하고 싶다. 나는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 하겠다”라는 강도 높은 발언을 담았다.

최희진은 과거 자신과 사귀었던 남자 연예인 10여명과 관련된 추억들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한편 최희진이 등장하는 문제의 ‘특종 X파일’은 오는 주말에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진은 가수 태진아·이루 부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9월 모범수로 가석방됐다.

최희진은 출소 직후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출소한 지 55일, 솔직히 말해서 힘드네요. 그냥 모든 게 다…”라며 “뭐가 젤 힘드냐구요? 무너져버린, 매장당해버린, 그래도 열심히 일했던 내 삶의 터전? 명예? 색안경 낀 시선들? 선입견? 가십? 다 힘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수감 생활 동안 얻은게 더 많고 배운 게 더 많았다.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봉사를 많이 하고 싶다. 2001년부터 아동복지 시설과 장애우들에게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다시 시작할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