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기자] 우루과이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파라과이와 무승부에 그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루과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파라과이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파라과이는 여전히 조 최하위에 머물렀고, 우루과이는 월드컵 예선에서 다섯 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에 빠졌다.
우루과이는 전반부터 디에고 포를란과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워 파라과이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우루과이는 후반전에 디에고 페레스와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를 빼고 에지디오 아레발로,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우루과이의 공격은 여전히 좀처럼 결정력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우루과이는 후반 22분 수비수 막시 페레이라까지 빼버리는 강수를 뒀다. 이러한 공격 강화에 힘입어 결국 우루과이는 후반 37분 수아레스가 니콜라스 로데이로의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연결,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선제골을 성공시킨 보람도 없이, 후반 41분 수비수 실책으로 인해 에드가르 베니테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 대신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우루과이는 27일 오전 8시 30분 칠레와, 파라과이는 같은 날 오전 6시 에콰도르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