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기자] 개그맨 염경환의 아들 은률 군이 포경수술 때문에 군대에 가기 싫다고 말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에서는 '남자라서 억울해, 이럴 때 정말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연예인 부모들과 그 아들들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은률 군은 남자로 태어나서 싫은 것을 이야기 하던 중 "아빠가 군대에 가면 매일 높은 산에 올라가 무거운 총도 들고 힘든 운동도 해야 한다고 했다"며 "게다가 군대에 가면 고래를 잡는 수술도 해야 한다고 했다. 최면(?)도 안 걸고 그냥 한다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할머니가 그러셨는데 포경수술을 받은 뒤에는 종이컵으로 볼일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며 잘못된 지식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아빠 염경환은 "그건 너를 놀리려고 한 말이야"라며 "요즘은 군대가 좋아졌다"라고 아들을 안심시켰지만 은률 군은 "그래서 남자인 게 정말 싫다"며 남자로서의 고충에 불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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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