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24, 나이키골프)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자 행정안전부 관보에 따르면 미셸 위는 지난 21일자로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한국 국적을 이탈했다고 고시됐다. 이탈 사유는 '외국 국적 선택'으로 표기됐다.

하와이에서 태어난 미셸 위는 어렸을 때부터 장타를 휘두르며 골프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3년 미국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미셸 위는 2005년 10월 나이키, 소니와 후원 계약을 맺고 프로로 전향해 큰 화제가 됐다.

한국인이 자진해서 다른 나라 국적을 취득하면 한국 국적이 자동으로 상실된다. 외국에서 태어난 한국국민(복수국적자)은 법무장관의 허가를 받아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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