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무자식 상팔자' 유동근이 요절복통 8단 콤보 ‘익살 본능’으로 안방극장 초토화를 예고했다.
유동근은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에서 이순재의 첫째 아들 안희재 역을 맡아 자신보다 부모님, 아내, 자식들을 먼저 생각하는 넉넉하고 자애로운 가장의 모습을 선보이며 ‘국민 아빠’ 타이틀을 얻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유동근은 24일 방송될 35회 분에서 집안의 평화를 위해 종횡무진 활약하며 안방극장에 강력한 웃음폭탄을 선사할 전망이다. 자식 걱정으로 시름에 빠진 아내 김해숙을 위로하거나, ‘독신주의’ 아들 하석진의 경사스러운 결혼 소식을 전하는 등 소소한 부분들에서 리얼한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를 선보이게 되는 것.
특히 보기만 해도 절로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는 유동근의 ‘웃음 퍼레이드’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완전히 극 중 상황에 몰입해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열연을 펼쳐내는가 하면, 연기 중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던 것. 극중 끊임없이 코믹 본능을 발산해내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던 유동근이 또 어떤 연기로 웃음보따리를 풀어낼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유동근이 코믹 본능을 백분 발휘한 장면은 지난 2월 1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JTBC 방송국 내 ‘무자식 상팔자’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 유동근은 평소 잘 내지 않는 NG 컷을 만들어내며 현장에 웃음꽃을 피워냈다. 다소 오버해서 김해숙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본인의 연기에 스스로 웃음을 주체할 수 없었던 것. 유동근은 한 번 터져버린 웃음 봇물에 난감함을 표하며 감정을 가다듬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그러나 유동근의 '웃음 바이러스'가 김해숙을 비롯한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에게 전염되면서 촬영장은 일순 '웃음바다'가 되고 말았다. 웃음 때문에 3, 4번 정도 NG가 나게 되자 유동근은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정리, 금세 수습을 마친 후 베테랑 배우다운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1시간 만에 신속하게 촬영을 마무리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35회는 24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issue@osen.co.kr
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