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가 시즌4로 돌아온다.
tvN은 ‘성인 코미디의 신’ 신동엽을 새 MC로 내세운 ‘SNL코리아 4’를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2011년 12월 시즌1을 시작, 지난해 말 시즌3까지 방송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여의도 텔레토비’, ‘이엉돈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 히트 코너들을 통해 주목받았다.
매주 스타들이 호스트로 나서 변신과 함께 ‘끼’를 발산했다. 신동엽은 지난 시즌 호스트로 출연,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을 패러디한 ‘이엉돈PD의 먹거리 X파일’을 진행하며 ‘SNL코리아’를 맛봤다. 신동엽은 “생방송으로 시청자를 만난다는 것은 굉장히 짜릿하면서도 하루 종일 받는 스트레스가 대단하다”면서 “다른 콩트 작업이 놀이터에서 재밌게 노는 것이라면 ‘SNL코리아’는 ‘되질랜드’에서 굉장히 위험한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다”고 털어놓았다.
“생방송으로 한다는 것은 각도는 큰 데 안전바는 없는 놀이기구를 타는 것이다. 까딱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면서도 “사고만 나지 않는다면 희열이 더 크지 않느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상휘 CP는 “시즌4에서는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며 시사풍자가 뭔지를 보여주고 싶다”면서도 “재미있고 웃긴 방향으로 갈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새 ‘SNL 코리아’에는 김원해, 김슬기, 박재범, 박은지, 이병진, 안영미, 정성호, 김민교, 정명옥, 서유리, 이상훈, 권혁수, 진원 등이 크루로 나선다. 이 중 눈에 띄는 이름은 가수 박재범과 MC 박은지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12월 호스트로 출연했다가 이번 시즌 크루가 됐다.
‘SNL 코리아’의 첫 호스트는 영화배우 최민수다. 2회는 영화배우 이문식, 3회는 개그맨 유세윤으로 확정됐다. 개그듀오 ‘컬투’, 탤런트 겸 MC 최여진도 호스트로 이름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