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 News1 박철중 기자

최근 배우 이정재의 인터뷰 내용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

이정재는 패션매거진 보그(VOGUE)와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사랑하는 친구 Y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며 친구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 "Y한테 게이 좀 그만하라고 충분히 하지 않았냐고 만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게 불편하게 타고났다"며 "나도 데뷔 때 게이 매니저 루머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정재가 인터뷰에서 밝힌 Y를 지난해 자살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고(故)우종완으로 추측하고 있다.

고 우종완은 평소 이정재와 절친한 것으로 유명했고, 이정재는 정우성 등과 함께 고인의 빈소를 줄곧 지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재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절친이라면서 고인에 대한 예의를 망각했다", "영화 홍보를 위해 친구를 팔아먹었다", "개인의 성향은 그만두라고 그만둘 수 있는게 아니다" 등 비판하고 있다.

한편 이정재는 21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