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디디에 드록바(35, 코트디부아르)의 갈라타사라이 행을 공식 허가했다.
FIFA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터키 축구협회에 드록바가 잠정적으로 선수 등록을 할 수 있도록 공식 허가했다"면서 "전 소속팀과의 분쟁과는 관계 없이 내린 결정이다. 드록바와 갈라타사라이의 계약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드록바는 올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상하이 선화와 계약을 해지하고 갈라타사라이로 둥지를 옮겼다. 한 차례라도 월급을 받지 못하면 자동으로 계약이 해지된다는 조항 때문이었다. 상하이는 이를 부인하며 중국축구협회에 이적 증명서를 발급하지 말라고 요청했지만 끝내 무산됐다.
드록바는 오는 21일(한국시간) 새벽에 열릴 샬케 04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올 겨울 인터 밀란에서 적을 옮겨 한솥밥을 먹게 된 웨슬리 스네이더(네덜란드)와 호흡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