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전지현이 여배우의 우아한 섹시미를 선보였다.
전지현은 최근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의 10주년 기념호 표지 촬영을 했다. 전지현은 60년대 복고풍 스타일의 의상을 비롯해 2013년 S/S 트렌드를 반영한 레트로 풍의 다양한 의상들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화보 촬영 당시 전지현은 환상적인 바디 실루엣과 고전적인 아름다움, 노련한 포즈에 촬영 스태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인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전지현은 “결혼을 통해 여자로서 한 단계 성숙한 기분이다. 덕분에 ‘베를린’에서도 아픔이 있는 주부의 역할을 할 때 뭔가 자신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 후에 연기 패턴이 확실히 달라졌다. 더 거침없이 표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지현은 ‘베를린’에서 독일 북한 대사관 통역관 련정희로 분한다. 영화 ‘도둑들’의 예니콜과는 180도 다른, 비극적이고 절제된 캐릭터다. 전지현은 “련정희는 큰 아픔이 있는 여자다. 대사도 별로 없고 굉장히 절제된 캐릭터다. 남편을 바라보는 눈빛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중요했다. 끔찍한 뉴스들을 떠올리면서 많은 상상력을 동원했다”고 캐릭터를 이해하고 표현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연기 호평에 대해 “‘도둑들’의 예니콜은 어떻게 보면 내가 잘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 그런데 ‘베를린’으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니 더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전지현의 표지와 패션화보, 인터뷰는 인스타일 3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