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박근형의 추적자'는 7일 밤 11시 10분 '부산 원룸 자살사건의 비밀'을 추적한다.

최근 부산의 한 원룸에서 2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 원룸의 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그 안에는 싸늘하게 식은 한 여성과 낯선 남자 2명의 시신이 놓여 있었다. 방의 출입구와 창문은 모두 테이프로 틈이 막혀 있었고 바닥에서는 다 타버린 착화탄 4개가 발견됐다.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방송은 동반자살을 택한 이들은 어떤 관계이며, 왜 죽음을 선택한 것인지 추적한다. 자살한 여성의 아버지에 따르면 여성은 자살 며칠 전 집에 들러 가족들과 즐겁게 새해를 맞이했다고 한다. 그러나 죽기 3일 전쯤부터 연락이 끊겼단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함께 자살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이 남긴 것은 아버지와 친구 앞으로 쓴 유서 2장뿐이었다. 제작진은 이 여성이 자살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우리 사회에 퍼진 자살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