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일란이 방송인 정준하에게 에로영화 출연을 추천한 사실이 공개됐다.
정준하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토크쇼 ‘토크클럽 배우들’에서 “내가 원래 선우일란 씨 팬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과거에도 ‘무한도전’에서 선우일란의 출연 작품을 나열하며 학창시절 팬이었다는 사실을 말한 바 있다.
정준하는 “2010년 영화사에서 연락이 왔다”면서 “선우일란 씨가 나를 추천했다고 하더라”라고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난 선우일란 씨를 한번도 뵌 적이 없다”면서 “학창시절 선우일란 씨의 작품을 본 것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선우일란은 “우연히 프로그램 보니까 내 이야기를 하더라”라면서 “나도 정준하 팬이었고 에로영화지만 엽기영화로 가면 좋을 것 같았다. 그런데 정준하 씨가 출연을 거절을 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아니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선우일란은 정준하를 에로영화에 추천한 이유에 대해 “힘을 잘 쓸 것 같았고 몸에서 나오는 코믹스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정준하가 출연을 제안받은 작품은 ‘남성 해방 운동’이라는 제목의 영화. 이 작품은 정준하가 출연을 거절했고 결국 제작이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