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영화 '제로 다크 서티', 과연 무슨 뜻일까.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아카데미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전세계 화제작으로 급부상 중인 '제로 다크 서티'의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과 배우가 영화 제목 속 숨겨진 의미를 밝히는 영상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시키고 있다.
'제로 다크 서티'는 빈라덴을 검거하기 위한 미국의 10년 간의 필사적인 추적과정과 대규모 첩보작전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난 좋은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남자의 낮은 목소리와 사운드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시작한다.
이어 영화 속 장면들과 함께 순탄하지 않았던 빈라덴을 향한 영화 속 인물들의 10년 간의 거대한 추적실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를 연출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제로 다크 서티'라는 단어에 대해 "자정에서 30분이 지난 시간을 지칭한 군사용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극 중 마야의 상관 요원으로 등장하는 저스틴 역의 크리스 프랫은 "타겟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하루 중 가장 어두운 시간에 침투한다"를 뜻하기도 한다고 설명을 덧붙엿다.
또한 "실제 빈라덴의 은신처에 당도한 시간"이라며 마크 볼 프로듀서는 극 중 스토리가 실제 이야기임을 강조하며 영화 제목 속 담긴 깊은 의미에 힘을 더했다.
한편 '제로 다크 서티'는 오는 3월 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