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인기 탤런트 임영규가 전 부인인 중견배우 견미리, 딸인 배우 이유비와 한 작품에서 만나고픈 마음을 전했다.
최근 그는 채널A '분노왕' 녹화에 참여한 임영규는 "과거 방탕하고 뻔뻔하며 안하무인의 인생을 살았다"며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임영규는 20년 전 부모로부터 유산 165억원, 지금 돈으로 약 6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물려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견미리와 이혼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하면서, 카지노 도박과 사업 실패로 2년 6개월 만에 165억원을 모두 탕진했다고 한다. 현재 지인이 운영하는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해 생활비를 충당하며 연기자로서 재기할 날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젊은 날 방탕했던 생활로 수백억원대 재산을 탕진하고, 가족들마저도 등 돌리게 한 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싫다"며 눈물을 흘렸다.
임영규는 "네 살 때 헤어진 딸 유비의 데뷔 소식을 우연히 인터넷으로 접하게 됐다. 20년 만에 딸의 얼굴을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다시 두 딸을 만난다면 기절할 것 같다"며 "언젠가 딸 유비와 한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임영규의 인생 스토리는 23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입력 2013.01.23. 17:12업데이트 2013.01.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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