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조디 포스터가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커밍아웃을 했다.
조디 포스터는 13일(현지시각) 미국 LA 비버리힐튼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에 해당하는 '세실 B. 드밀' 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을 말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그는 "나는 50살이다. 오늘 나는 모두에게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을 공개하려 한다. 자랑스럽게 당당히 공개하고 싶으며 여러분이 나를 지지해주기를 바란다. 나는… 싱글이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조디 포스터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감수성이 풍부한 어린 시절에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미리 알렸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사실들은 기자회견이나 리얼리티쇼를 통해서만 밝혀야 하는 것 같다"며 사생활에 대한 언론의 지나친 관심을 경계했다.
조디 포스터는 지난 2007년 미국 LA에서 열린 '할리우드 파워 여성 100인' 조찬행사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사랑하는 시드니에게 돌린다"는 말로 한 차례 커밍아웃을 한 바 있다. 조디 포스터가 말한 시드니 버나드는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자로, 1993년 영화 '써머스비'를 통해 만나 14년간 연인 사이로 지냈다. 두 사람은 현재 헤어진 상태다. 조디 포스터는 시드니 버나드와의 만남 이후 아버지의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두 자녀를 낳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시드니 버나드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어린 나이에 CF를 통해 데뷔한 조디 포스터는 영화 '의뢰인'과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현재는 감독이자 제작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 김국진, G컵녀 성추행 고백에 '분노'
▲ 박은지 '착시 드레스' 침대 누워 '민망'
▲ 故조성민 가방속 유서 발견 "재산은 모두…"
▲ 손예진 31살 생일파티 현장 '의외의 인맥'
▲ 이수정, 앉기도 힘든 '파격 초미니' 민망